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마츠모토 세이초 원작 '모래그릇' 2월 한국 개봉..."레전드 일본 범죄영화"

MHN스포츠 유예빈
원문보기

마츠모토 세이초 원작 '모래그릇' 2월 한국 개봉..."레전드 일본 범죄영화"

속보
트럼프 "그린란드 미국 병합 즉각 협상…무력은 안 쓸 것"

(MHN 유예빈 기자) 일반적인 추리 영화의 범주를 뛰어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 영화 '모래그릇'이 처음 국내 관객을 만난다.

내달 개봉을 확정한 '모래그릇'은 도쿄역 차량기지 선로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신을 시작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작가 마츠모토 세이초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60-70년대 일본 범죄영화의 귀재로 평가받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제작했다. 이번 개봉작은 HD 리마스터링을 거친 버전으로 선명한 화질과 음향으로 제공된다.

마츠모토 세이초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 작가들의 문학적 뿌리이자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 트릭이나 범죄 자체 보다는 그 이면에 숨겨진 동기를 조명, 인간성의 문제를 파고드는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1976년부터 일본에서 실시한 전국 독서 여론조사(마이니치 신문 주최)에서 10년 동안 '좋아하는 작가' 1위에 선정될만큼 명실상부한 국민작가였으며, 사후에는 그의 이름을 딴 상이 제정됐다. 영화는 원작자 마츠모토 세이초가 시사 후 "원작을 뛰어넘은 영화"라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그릇'은 5번의 TV 드라마가 제작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첫 공개 이후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대표 영화 전문지 '키네마준보'가 선정한 명작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40분은 관객 모두를 전율하며 울게 만든다는 일본 영화사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허름한 복장의 한 남자와 아이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모습을 담겨있다. 세상을 떠도는 두 인물 위로 자리잡은 "숙명이 아프다. 운명이 운다. 인간이 절규한다"라는 문학적인 문구는 이 둘의 관계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다자인소프트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