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SK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제주SK FC(이하 제주SK)와 넥슨이 유소년 축구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휴식과 배움'의 시간이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제주SK와 넥슨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제주시 오투힐에서 '2026 GROUND.N 스토브리그 in 제주'의 일환으로 학부모 대상 체류형 프로그램 '런케이션(Learn-cation)'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런케이션'은 학부모 및 동반 가족의 체류 시간을 단순한 기다림에서 가치 있는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최 측은 자녀의 경기를 관람하고 휴식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교육·실습·힐링까지 경험의 폭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 프로그램은 축구 선수를 꿈꾸는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성장과 경기력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 교육과 실습 세션을 제공했다.
17일에는 정태석 박사(스피크재활의학과 대표원장/ 대한축구피지컬코치협회 회장)가 '축구 선수 부모님이라면 꼭 알아야 할 부상 예방 팁', 안승훈 센터장(송파 서울병원 운동재활센터)은 '축구 선수 아이를 위한 간단 테이핑 교육'이라는 주제로 실습을 진행하며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수했다.
18일에는 전 국가대표이자 축구 선수를 자녀로 둔 조원희 선수가 '축구 선수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해 학부모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팀의 한 학부모는 "보통 아이들의 전지훈련이나 대회를 따라가면 밖에서 경기만 보는 것이 일상인데,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경기를 뛰는 심정이라 에너지 소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역에서 오다 보니 주변 관광을 하긴 하지만 무료한 시간이 많았는데, 아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얻고 경기장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학부모 프로그램인 런케이션과 더불어, 지난 18일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대운동장에서는 '그라운드.N 풋볼 페스티벌'을 열어 제주 전역을 축구 열기로 달궜다.
넥슨의 풀뿌리 축구 지원 사업인 '그라운드.N'의 취지에 맞춰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엘리트 선수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 클럽팀 선수들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신형민, 송진형, 임상협 등 전·현직 레전드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인 '레전드 클래스'를 비롯해 3 VS 3 축구, 축구력 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하루 동안 5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를 주최한 제주SK 관계자는 "런케이션을 통해 학부모님들께는 자녀 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과 힐링을,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축구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선수와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진적인 전지훈련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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