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를 맞은 '대한민국 대전환'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해선 "핵심은 검찰의 권력 뺏기가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안 주는 게 맞다"며 큰 틀의 원칙을 밝히면서도 아직은 미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회과 과실을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한쪽만 성장하고, 다른 한쪽은 침체되는 'K자형 성장'을 극복해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청와대 이전 후 처음 열린 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관련한 최대 쟁점인 보완수사권 문제를 놓고는 '안 주는 게 맞다'는 대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줄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한테 권력을 뺏는게 목표가 아니에요. 그건 수단과 과정이죠. 이번에는 의제가 아니에요. 이번에 공소청, 중수청, 그건 나중에, 더 연구해야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불신은 검찰 업보이자 본인이 검찰 마녀사냥의 가장 큰 피해자라면서도 정치권이 속도전에 매몰되는 것은 경계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논쟁이 두려워서 검사의 모든 권력을 완전하게 뺐는 방식으로 그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책임은 어떻게 질 건데요. 정치야 자기주장을 막 하면 됩니다. 하지만 행정은 그러면 안 되죠. 시간을 충분히 갖고, 대신에 감정적으로 하지 말자…"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쌓인 불신과 적대가 너무 크다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꺼낸 '석 자 얼음'에 빚댔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에 미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실을 인정하되 이상을 포기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무슨 저자세니 뭐 이런 소리 많이 하던데 그럼 고자세로 한판 뜰까요 북한하고? 그럼 경제 망하는 거에요. 누구말대로 가장이 뭐 성질 없어서 직장 열심히 꾸벅꾸벅 다닙니까."
올해를 대한민국 대전환 원년으로 선언한 이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 이전 행정통합 의지를 밝히며 지방균형 발전이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 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치열한 토론으로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제도적 지원을 끝까지 책임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전환이 국민 삶의 변화로 체감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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