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이버가 법조인 경영 4년째를 맞아 또 한 번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최수연 대표를 포함해 임원 총 6명이라는 집단 리더십을 내세운 건데요. 그간 대내외 경영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아온 네이버가 이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최연두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가 최근 C레벨 리더 3명을 새로 선임하며, 대표를 포함해 임원 6인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김광현 최고 데이터·콘텐츠 책임자(CDO), 유봉석 최고 책임경영 책임자(CRO), 황순배 최고 인사 책임자(CHRO) 등이 합류하게 합니다.
최수연 대표가 연임 1년을 맞은 시점에서 나온 결정입니다.
경영 안정과 리스크 분산을 위해 집단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한 것이란 분석.
최수연 대표가 연임 1년을 맞은 시점에서 나온 결정입니다.
경영 안정과 리스크 분산을 위해 집단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한 것이란 분석.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최 대표가 처음 취임한 2021년 이후, 경영진의 정보기술(IT) 전문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최 대표와 김남선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 모두 기업 전문 변호사 출신이었기 때문입니다.
테크기업을 이끌 리더십으로 적절한가라는 질문이 반복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 논란은 네이버가 약 1조7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 ‘포시마크’를 인수한 이후 더 커졌습니다.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평가됐던 포시마크는, 이후 뚜렷한 성장 동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수익성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인수를 주도했던 김 전 CFO는 결국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 겸 포시마크 대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사실상 책임 인사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최근 네이버는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해외 사업 확대라는 과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최고책임자(GIO)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것도 글로벌 AI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최 대표가 올해 사내 임직원 대상 메시지를 내지 않은 점 역시, 그만큼 경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음달 6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네이버 경영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지 촉각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최연두입니다. /yond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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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yond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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