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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오우라 ‘스마트링 전쟁’…“XR 표준 쥔다”

서울경제TV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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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오우라 ‘스마트링 전쟁’…“XR 표준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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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라 “삼성전자에 스마트링 기술 통행세 내라"
“통행세는 없다”…삼성 ‘특허 무력화’ 승부수
“독점적 특허” vs “보편적 기술”…승자가 시장 주도
오우라 이기면 ‘갤럭시 링2’ 로열티 부담
삼성, 확장성 초점…‘미래 먹거리’ XR 주도권 사활
“XR시장 100조”…‘반지 전쟁’ 승자에 관심



[앵커]
삼성전자와 핀란드 웨어러블 기업 오우라(Oura)가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 특허를 놓고 치열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삼성전자의 소송에 대해 전격 조사를 결정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싸움을 차세대 먹거리인 확장현실(XR) 생태계를 지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표준 전쟁의 서막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우라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맞소송에 대해 미국 ITC가 정식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분쟁의 핵심은 독점과 보편의 충돌.

오우라는 10년 넘게 쌓아온 개척자 프리미엄을 앞세워 삼성에 사실상의 통행세(로열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우라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축적한 선행 기술을 앞세워 삼성 ‘갤럭시 링’을 견제하며 먼저 소송을 걸어왔습니다. 후발 주자의 진입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삼성전자는 오우라의 특허는 ‘누구나 쓸 수 있는 보편적 기술’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오히려 오우라가 자사의 저전력 배터리 및 센서 제어 핵심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기술력을 앞세워 맞서고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의 진짜 승부처는 시장 표준 선점에 있다고 분석합니다.
삼성이 오우라의 특허를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스마트링 시장의 통행세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주도하게 됩니다.

반면 오우라의 권리가 인정될 경우, 삼성은 ‘갤럭시 링2’ 등 차기작 출시 과정에서 막대한 로열티 부담과 수입 금지라는 리스크를 안게 됩니다.


삼성은 스마트링이 가진 확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마트링이 향후 삼성의 핵심 먹거리인 XR 기기의 컨트롤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가상공간을 조작하는 이 기술은 미래 플랫폼 경쟁의 핵심 무기로 꼽힙니다.
만약 오우라에 발목을 잡힌다면, 삼성의 XR 생태계가 경쟁사인 애플에 뒤처질 수도 있습니다.

XR 시장이 100조 원 규모로 커질 거란 전망 속, 인터페이스 표준을 거머쥐게 될 ‘반지 전쟁’의 승자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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