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필드 SNS |
[포포투=김아인]
주나이 바이필드가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을 치른 뒤 감격했다.
토트넘은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4승 2무 1패로 4위에 오르며, 16강 다이렉트 진출에 가까워졌다.
최근 공식전 3연패를 당하고 8경기 단 1승에 그치며 위기에 빠졌던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윌슨 오도베르가 보낸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6분에는 다니엘 스벤손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도미닉 솔란케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바이필드가 생애 첫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후반 17분 바이필드를 준비시켰다. 루카스 베리발을 불러들이고 바이필드가 들어가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바이필드는 2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 성공률 90%(10회 중 9회 성공), 볼 터치 21회, 태클 2회, 걷어내기 4회, 헤더 클리어 4회, 볼 경합 4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토트넘 승리를 도왔고, 안정감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다.
바이필드는 2008년생의 영건이다. 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차세대 센터백 자원으로, 어린 나이에도 188cm라는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다. 발 기술이 좋고 준수한 빌드업과 패스 정확도를 갖추고 있어 성장세가 주목되는 유망주다.
토트넘 유스팀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연령별 팀에서 계속 뛰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하며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바이필드는 한국에도 방문해 대선배이자 레전드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고별전을 지켜봤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손흥민을 꼭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지난달 토트넘과 첫 프로 계약을 맺었고, 이날 출전으로 기다리던 1군 데뷔전이 성사됐다. 바이필드의 출전으로 역대 토트넘 최연소 UCL 기록도 경신했다.
바이필드는 벅찬 소감을 남겼다.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기다리던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그것도 무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토트넘 역대 최연소 UCL 출전 기록까지 세우게 되어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프랭크 감독도 "그는 훈련 내내 인상적이었고 선수들 신뢰를 받았다. 난 그를 높게 평가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침착함을 보여줬다. 부모님이 그를 아주 자랑스러워하시길 바란다"고 극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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