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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 폐섬유증에 사망 선고까지…"대소변 못 가리고, 환각 겪어"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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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 폐섬유증에 사망 선고까지…"대소변 못 가리고, 환각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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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열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폐섬유증 투병기를 털어놓는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예고 영상

가수 유열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폐섬유증 투병기를 털어놓는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예고 영상


가수 유열(65)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폐섬유증 투병기를 털어놓는다.

오는 24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가수 유열이 출연한다.

예고 영상 속 유열은 폐섬유증 투병으로 7년간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9년에 폐렴으로 열이 40도까지 올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너져갔다. 넋이 나간 사람 같았다"며 "침대에서 내려올 수도 없는 상태가 됐고, 대소변도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섬망 증세가 와서 환각이 보였다. 유리창 밖에 친구가 와 있다고 열어주라고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유열은 투병 당시 사망 선고까지 받았다며 "병원에서 아내에게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라'라고 했다"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가수 유열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폐섬유증 투병기를 털어놓는다./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예고 영상

가수 유열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폐섬유증 투병기를 털어놓는다./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예고 영상


유열은 1986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가수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1986), '이별이래'(1987), '잊을 거야'(1987), '가을비'(1987), '화려한 날은 가고'(1988) 등을 발매했으며, MBC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13년간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열은 지난해 10월 출연한 CBS '새롭게 하소서'에서 2017년 건강검진에서 폐에 이상 소견이 발견됐으며, 2019년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후 열이 40도까지 올라 급성 폐렴에 이어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치료 예후가 좋았으나 독감에 걸린 뒤 기흉까지 생기면서 상태가 악화했고 당시 체중이 41㎏까지 빠지는 등 여러 번 고비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건강한 폐를 기증받았고, 이후 재활 치료받아 건강을 되찾았다고 했다. 사망 선고까지 받았던 유열은 당시 유언장까지 썼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폐 조직의 탄력성이 떨어져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초기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만성적으로 진행된다.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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