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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 인도 SUV 시장서 49%의 압도적 점유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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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 인도 SUV 시장서 49%의 압도적 점유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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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제공

현대차 크레타.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제공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가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SUV) '크레타'가 2025년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SUV 중심의 수요 전환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21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 인도에 따르면 크레타는 2025년 한 해 동안 20만1122대가 판매되며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55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현대차는 경쟁이 치열한 인도 중형 SUV 시장에서 34%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실적은 인도 승용차 시장이 점차 SUV 중심의 프리미엄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2025년 판매 상위 10개 차종 가운데 SUV가 전체 물량의 약 49%를 차지했다. 이는 100만~250만 루피(1604만~4010만 원) 가격대에서 SUV 모델 수요가 빠르게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크레타는 해당 세그먼트의 ‘기준 모델’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차급 내 소비 성향에서는 고급화 흐름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크레타 판매량 중 선루프 장착 모델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디젤 모델 비중도 44%에 달해 연료 선택 측면에서도 균형 잡힌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룬 가르그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대표이사 겸 CEO 내정자는 “연간 판매 20만 대 돌파는 크레타 브랜드 역사에서 매우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크레타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기준으로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UV”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인도 승용차 전체 판매 1위는 마루티 스즈키의 소형 세단 ‘디자이어’가 차지했으나, 세단은 상위 10개 차종 판매량의 13% 수준에 그쳤다. 이는 SUV 중심 시장 구조 속에서 예외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는 인도 자동차 시장이 향후에도 고가·고사양 차량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대차 크레타는 단순한 베스트셀링 모델을 넘어, 인도 자동차 시장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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