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내 문화지구내 70억 투입 ‘유등빛담소’ 착공
2027년 상반기 완공, ‘365일 관광도시’ 정조준
2027년 상반기 완공, ‘365일 관광도시’ 정조준
진주시는 21일 오목내 문화시설 조성사업 지구에서 유등 제작·보관 전문 시설인 ‘유등빛담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진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진주)=황상욱 기자] 진주시의 대표 브랜드인 ‘유등’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핵심 거점 시설이 첫 삽을 떴다. 축제 기간에만 반짝하던 일회성 콘텐츠에서 벗어나, 유등의 제작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을 관광 자원화하는 ‘유등 관광 생태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21일 오목내 문화시설 조성사업 지구에서 유등 제작·보관 전문 시설인 ‘유등빛담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남강 변 1만6272㎡ 부지에 연면적 4543㎡,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은 크게 유등 제작소(3개 동)와 보관소(4개 동) 등 총 7개 동으로 구성된다. 시는 내년 하반기 보관소를 우선 준공한 뒤, 2027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유등빛담소 건립은 진주 유등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유등은 축제가 끝나면 마땅한 보관 장소를 찾지 못하거나 훼손될 우려가 컸다. 앞으로는 유등을 창작하는 ‘진주빛마루’, 전시 공간인 ‘남강유등전시관’에 이어 보존과 관리를 맡는 ‘유등빛담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시는 제작 과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제작 시설 자체를 하나의 관광 테마로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한 창고 기능을 넘어 유등의 생애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유등빛담소는 유등의 창작과 보존, 전시가 순환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소망진산 유등공원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해 진주만의 스토리가 있는 유등 테마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유등빛담소를 기점으로 오목내 지구에 캠핑장, 반려견 놀이터, 생활체육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머무는 관광 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