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만 4천명 유치 성과
영암여행 1+1이벤트를 통해 1만 4천여명의 관광객이 영암을 찾았다.영암군 제공 |
전남 영암군이 추진한 소비 연계형 관광지원사업 '영암여행 1+1'이 5개월간 순 매출 7억 원을 넘기며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냈다.
군에 따르면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영암여행 1+1'은 외지 관광객이 영암을 방문해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7월 31일부터 연말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
사업 기간 '영암여행 1+1' 홈페이지 분석 결과, 영암을 찾은 관광객은 총 1만4,11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출한 소비액은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7억5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센티브 지급액은 월출페이 3억2,500만 원과 영암몰 포인트 4,600만 원으로, 지역화폐와 온라인몰을 통해 다시 지역경제로 환원됐다.
관광객이 인센티브 신청 과정에서 제출한 정산 영수증 약 1,500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는 특정 업종에 쏠리지 않고 지역 골목상권 전반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순 매출 비중은 음식점이 48.8%로 가장 많았고, 숙박업소 23.6%, 생활·유통업소 16.6%, 카페 5.6% 순이었다.
군은 이를 두고 관광을 소비로 연결하고, 숙박과 식사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겠다는 사업 취지가 현장에서 실효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관광객에게 지급된 월출페이의 업종별 사용 내역 역시 음식점이 33.3%로 가장 높았고, 주유소 16.6%, 생활·유통업소 8.9% 순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구성은 여성 비율이 56.8%로 남성 43.1%보다 높았으며, 연령대는 40~44세가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39세 19.8%, 45~49세 14.5%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영암여행 1+1' 사업의 참여 기준과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센티브 지급 기준은 개인 5만 원 이상, 2인 이상 팀은 10만 원 이상 소비 시 적용되며, 소비액의 1회차는 50%, 2회차는 75%를 지원한다.
소비 인정 한도도 개인 20만 원, 팀 40만 원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영암군민증 가입자에게는 1회차에 한해 5,000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영암여행 원플러스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뒤 숙박과 식사, 체험 등 소비 내역을 인증하면 월출페이로 관광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머물며 소비하는 구조를 지역이 주도해 만들어 가겠다"며 "영암여행 1+1을 통해 관광과 지역경제가 순환하며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염승훈 기자 yeomsh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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