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한국은행이 보유한 방대한 손글씨 문서와 시계열 데이터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핵심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AX(인공지능 전환) 컨퍼런스' 강연에서 "AI가 실제 금융과 경제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축적된 아날로그 문서와 대규모 시계열 데이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과 네이버는 공동구축한 금융 특화 소버린AI인 ' AI 'BOKI(Bank of Korea Intelligence)' 서비스를 공개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자체 구축한 전용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AX(인공지능 전환) 컨퍼런스' 강연에서 "AI가 실제 금융과 경제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축적된 아날로그 문서와 대규모 시계열 데이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6.01.21 romeok@newspim.com |
이날 한국은행과 네이버는 공동구축한 금융 특화 소버린AI인 ' AI 'BOKI(Bank of Korea Intelligence)' 서비스를 공개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자체 구축한 전용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BOKI 활용 및 향후 개선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중앙은행이 보유한 수기 문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1980년 이전 한국은행에서는 컴퓨터 없이도 중요한 정책 결정이 이뤄졌고, 그 근거와 과정은 대부분 손으로 작성된 문서에 남아 있다"며 "이런 문서들이 디지털화돼야만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OCR 기술로는 한자와 필기체가 섞인 한국 특유의 수기 문서를 인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과거 정책 자산을 고품질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기술이 한국은행뿐 아니라 공공부문 전반의 기록물 디지털화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또 금융 AI BOKI의 다음 과제로 '시계열 데이터 이해 능력'을 꼽았다. 그는 "중앙은행은 금리, 물가, 금융시장 지표 등 방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며 "AI가 이러한 시계열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용카드 사용 패턴, 결제 데이터, 생산과 소비 지표 등 현대 경제의 거의 모든 현상은 시계열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며 "수천만, 수억 개에 달하는 시계열을 이해하는 AI를 구현할 수 있다면 중앙은행의 거시·미시 분석 역량은 전혀 다른 차원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의식이 네이버의 AI 연구개발 로드맵에서도 높은 우선순위로 반영되고 있다"며 "손글씨 문서의 디지털 자산화와 시계열 데이터 분석은 소버린 AI가 추구해야 할 핵심 방향"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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