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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악재는 남의 일”…현대차 15% 급등·시총 112조 돌파 [종목Pick]

헤럴드경제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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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악재는 남의 일”…현대차 15% 급등·시총 112조 돌파 [종목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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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7만원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 마쳐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생산성 혁신 개선” 전망
증권가 잇따라 목표주가 줄상향 ‘80만원 등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가가 21일 15% 가까이 폭등했다. 시가총액 최상위권인 초대형주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전날 현대차의 경쟁자이자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4%대 하락한 것과는 정반대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종가 기준 전일 대비 7만원(+14.61%)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한 때 5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조원을 돌파, 112조4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9일 60조원대에 오른 데 이어 지난 7일 70조원, 13일 80조원, 19일 90조원, 21일 100조원을 차례로 넘어섰다.

전날에는 장중 100조원을 터치했으나 곧바로 내려와 98조789억원으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특히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그린란드 관세 폭탄으로 뉴욕 증시가 폭락하며 테슬라가 4.17% 하락 마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현대차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KB증권은 이날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58% 상향한 80만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제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현대차 생산성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에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는 생산성 혁신 기반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완성 단계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인공지능(AI)과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의 방대한 공장 데이터,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및 양산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강점을 가진 업체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 역시 48만원에서 6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수정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완성차 레거시 업체들 중에서 피지컬 AI로의 전환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기능을 얼마나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을지에 따라 한번 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기록적인 급등은 그룹사 전체의 투자 심리를 뜨겁게 달궜다. 기아 역시 이날 전일 대비 5.0% 상승한 17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의 핵심으로 꼽히는 현대모비스는 8.09% 상승한 48만7500원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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