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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뉴스1 |
"마이 베스트 프렌드, 저의 절친 홍익표 정무수석!"
새로 발탁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19일 국회에서 맞이하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말의 함의는 적잖다. 홍 수석과 개인적 친분이 남다른데다 갈등설이 지속 제기되는 당청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데 홍 수석과의 협력이 꼭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홍 수석에게 "정무수석으로 최상의 카드"라고 덕담했다. 이어 "제가 (우상호 전) 정무수석 후임이 홍 수석이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는데 역시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이심정심', 이재명의 마음과 정청래의 마음이 똑같아 정말 기뻤다"고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국회 19대 때부터 이어졌다.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쌓았다. 2023년 9월 당시 이재명 대표의 체포안이 국회 본회의에 가결됐을 때 홍 수석이 민주당 원내대표직을 맡는데도 정 대표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때 녹색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며 "그때 당의 혼란, 당원들의 분노 그리고 의원들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원내대표로 저는 홍 수석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홍 수석께서 중국 출장 중이었는데 제가 전화를 한 적이 있다"며 "빨리 귀국해서 이 혼란을 수습하는 일을 당신이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홍 수석이) 원내대표로 바로 취임해서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홍 수석께서는 (민주당)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정책위의장도 역임하셨다"며 "정무적 감각이나 정책 능력, 균형 감각, 인품 면에서도 당·정·청 원팀을 만드는 데 가장 좋은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에 대한 정 대표의 애정표현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와 당이 갈등설을 불식하고 2인3각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여권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 지난 19일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에서 이 대통령이 정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시냐"고 농담을 던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청 결속을 수시로 강화하자는 의미다.
홍 수석 역시 "정 대표님은 여러가지로 저에게 좋은 분"이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초선일 때, 정 대표가 재선 의원일 때 외통위를 하면서 여러가지 상의도 드렸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당원주권주의는 이재명 대표 시절 시작됐지만 꽃 피우는 역할을 정청래 대표가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보다 당원들이다.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당원들의 대리인이지 상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수석은 원팀 보이스로 이재명 정부를 적극 뒷방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와 청와대, 여야 관계를 포괄해 현장 이야기를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대통령의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당과 국회에 전달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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