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부성 기자(=임실)(bss20c@naver.com)]
▲ⓒ임실군 |
전북 임실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기부금을 활용한 주민 복리 증진 사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제도 활성화에 나섰다.
세제 혜택은 키우고 기금 운용은 체계화해 기부자의 부담은 낮추고 군민 삶의 질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1일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공제 제도가 한층 강화된다.
기존에는 10만 원을 초과하는 기부금 전액에 대해 16.5%의 공제율이 적용됐으나, 2026년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에 대해 공제율이 44%로 대폭 상향된다.
이에 따라 20만 원을 기부할 경우 환급액은 기존 11만6500 원에서 14만4000 원으로 늘어난다.
10만 원까지 전액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중간 구간의 세제 혜택이 확대돼 기부자의 실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군은 세액공제 확대에 발맞춰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주민 체감형 기금사업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오수 양궁 꿈나무 육성지원'과 '저소득층 1인가구 간병비 지원' 등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사업을 확정해 기부금이 군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도록 설계했다.
임실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재원으로 총 14억4880만 원 규모의 9개 기금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농촌유학 빈집재생사업 등 기존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반려누리 학습센터 기숙사 지원,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저소득층 1인가구 간병비 지원, 문화예술 소외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신규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기부 방식'이 본격 도입된다.
유기동물 입양지원사업과 오수 양궁 꿈나무 육성지원사업이 지정기부 과제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오수 양궁 꿈나무 육성사업은 오수 초·중·고 양궁 선수들에게 1인당 약 800만 원 상당의 장비를 지원해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전국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임실군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2026년부터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된 만큼 임실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기금을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해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들이 웃으며 어르신이 행복한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임실)(bss20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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