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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서울시, 인접지역 확산 차단

아주경제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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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서울시, 인접지역 확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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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포동 구룡산 잣나무 1주에서 소나무재선충 최종 검출
직경 2cm이상 소나무류 이동 제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된 소나무 변화 모습. [사진=서울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된 소나무 변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산 잣나무 1주에서 '소나무재선충'이 최종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mm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한다.

선충은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고, 묵은 잎부터 변색이 시작돼 시간이 경과하면 잎 전체가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잎이 아래로 처져 완전히 고사한다.

시는 발생 즉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고, 긴급방제비를 투입해 적극적인 방제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과 협업해 정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구룡산 현장에서 중앙방제대책회의와 함께 긴급 지역방제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역학조사반도 구성·운영해 감염 경로를 정밀 추적하는 한편 인접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 반경 2km 이내 행정동 전체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직경 2cm 이상의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에 대한 시민 우려가 없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조치를 통해 건강한 도시 숲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예찰을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제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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