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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李대통령 “한두 달 안에 진정” 발언 후 ‘뚝’ 떨어졌다가 최종 1471.3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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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李대통령 “한두 달 안에 진정” 발언 후 ‘뚝’ 떨어졌다가 최종 1471.3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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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469.5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469.5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재명 대통령이 최근 고환율 현상이 한두 달 안에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내놨다. 이 발언 직후 급락해 한때 1469원대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소폭 올랐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책임 당국에 따르면 환율은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하고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3원 오른 1480.4원으로 출발해 한때 1481.4원을 넘어섰다. 장중 1480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위협이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를 촉발해 환율 상승 압력을 더한 영항이다. 이 대통령의 환율 관련 언급 직후 146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가 소폭 올라 최종 6.8원 내린 1471.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 대통령이 외환당국의 환율 전망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점을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의 환율 인식과 정책 의지가 명확히 전달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 환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해외 금융연구기관의 전망도 나왔다. 로버트 슈바라만 노무라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조찬 강연에서 “막대한 경상수지 등 견고한 한국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원화가 미 달러 대비 가파르게 반등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38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어 “1분기 중 달러 강세 속에 원화 약세가 소폭 심화할 수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원화 가치가 최근 미 달러 대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외환위기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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