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은 ‘사랑하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떠나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구상과 각종 현안에 대한 견해를 소상히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회견 후반 강 실장의 대전·충남 통합단체장 출마 가능성 관련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문자는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사이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강 실장을 지선 출마를 위해 떠나보내실 수 있겠나”라고 물었고, 강 실장도 고개를 여러 번 가로로 저으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질문에 “어떤 사람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는지는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고 전혀 예측 불능”이라며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참모들과 기자들 사이에서 동시에 큰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는 살아있는 개구리처럼 어디로 뛸지 알 수 없다고 하더라. 상황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저로서는 지금 제가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할 거다. 우리 참모들도 자기 역할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실장을 바라보며 “그런데 언제 사랑하는 사이로 됐나. 어휴 징그럽다”라며 “모두를 사랑한다”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모두 25개의 질문을 받아 답했으며, 회견 시간은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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