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정무수석 취임했지만
野 청와대 찾아와도 무시하고
국회서 與만 만나며 "野 소통"
張 이레째 단식..野 "금도 넘어"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1일 연일 야당을 외면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날 청와대를 찾아왔을 때에도, 홍 수석이 이날 국회를 방문했음에도 접촉하지 않아서다.
홍 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는 홍 수석을 향해 당정청 관계를 원만하게 할 적임자라고 추켜세웠고, 홍 수석은 “이재명 정부는 국회의 뜻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뜻을 잘 전달해 여야 논의 과정에 잘 반영되도록 하는 게 제 몫”이라고 말했다.
野 청와대 찾아와도 무시하고
국회서 與만 만나며 "野 소통"
張 이레째 단식..野 "금도 넘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21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1일 연일 야당을 외면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날 청와대를 찾아왔을 때에도, 홍 수석이 이날 국회를 방문했음에도 접촉하지 않아서다.
홍 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는 홍 수석을 향해 당정청 관계를 원만하게 할 적임자라고 추켜세웠고, 홍 수석은 “이재명 정부는 국회의 뜻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뜻을 잘 전달해 여야 논의 과정에 잘 반영되도록 하는 게 제 몫”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국민의힘과는 옷깃도 스치지 않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은 전날 청와대 인근을 찾아 장동혁 대표가 단식농성을 하며 촉구 중인 쌍특검(민주당 공천비리와 통일교 로비 의혹 특별검사법안) 수용 요구 시위를 벌였다. 애초 홍 수석이 직접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청와대에서 아무도 야당을 맞이하지 않았다. 전임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시위에 나섰을 때에는 정무비서관이 직접 나와 건의를 들었던 것과 대비된다.
이날 홍 수석이 국회를 방문했음에도 국민의힘을 애써 외면했다. 장 대표의 단식농성장이 코앞에 있음에도 국민의힘 소속 인사 어느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와만 만나면서 “야당과 소통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홍 수석은 국회를 떠나는 길에 기자들이 장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는지 묻자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결정되면 알리겠다. 근시일 내에는 없다”고 일축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장 대표가 이레째 단식농성에 나서 건강이상 신호가 오는 상황을 언급하며 “금도를 넘어섰다. 적어도 정무수석이라도 보내서 야당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듣게 하고 해법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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