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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이혜훈 전 의원(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은 국민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고심 끝에 꺼내든 카드"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를 오직 정략적으로만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오늘 이재명 대통령께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한 청문회의 필요성을 언급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이 공천한 다선 의원을, 정작 국민의힘이 모욕하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자기들 공천 시스템이 스스로 잘못됐다고 폄훼하며 '셀프 디스'하는 모습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혜훈 전의원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까지 자신들의 식구도 문제있다 욕하며 매장시키는 (국민의힘의) 방식에 주목한다"며 "국민이 부여한 청문회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직무를 유기하면서 조건에 또 조건을 다는 모습은 지금 장동혁 대표의 단식과도 겹쳐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혜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미비를 두고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법정기한 내 청문회가 무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까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하지 않을 경우 이 후보자의 거취는 이 대통령의 판단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에 따르면 재경위 과반인 민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악화된 여론 탓에 정치적 부담이 크다.
이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도 국무위원을 임명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정치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21일까지 인사청문회가 개최되지 않을 경우 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경과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도 청문회가 끝내 불발되면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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