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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으로 우뚝 선 전주문화재단 "전통과 현대 잇는 통합 문화플랫폼" 전략

프레시안 김하늘 기자(=전주)(gksmf2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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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으로 우뚝 선 전주문화재단 "전통과 현대 잇는 통합 문화플랫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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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전주)(gksmf2423@naver.com)]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업무를 설명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업무를 설명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아우르는 '통합 문화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재단은 21일 '2026년 주요업무'를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6년을 지난 20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20년을 설계하는 정책 실행 원년으로 삼아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락기 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6대 핵심 전략으로 △미래기술 기반 문화 확장 △전주한지의 글로벌 자산화 △문화예술 선순환 생태계 구축 △전통문화의 일상화·세계화 △전주형K-컬쳐, 글로벌 확상 △문화공간 운영전략 고도화를 제시했다.

먼저 미래기술 기반 문화 확장 분야에서는 팔복예술공장을 거점으로 전통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문화 생산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통 연희에 피지컬 AI협연과 VR체험을 결합한 '판소리 실감 리마스터', K-장단과 EDM을 결합한 공연 콘텐츠 '장단바이브' 등이 추진된다. AI기반 국악 수상곡을 활용한 뮤직비디오 공모전도 열어 전주의 소리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설립 20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고품격 전시로 오는 3월에는 세계적 거장 마르크 샤갈 특별기획전을 추진 중이며 오리지널 판화와 유화 등 원화 35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팔복예술공장 A동과 B동 이팝나무홀을 연계해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전주한지의 글로벌 자산화는 재단이 가장 공을 들이는 핵심 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한지를 문화·산업·교육·미래소재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원재료 확보부터 제조, 전승까지 이어지는 한지 제조 생태계 고도화에 집중한다. 익산 왕궁 일대에 닥나무 식재를 확대해 원료 자급률을 높이고 전통한지 장인대학을 통해 도제식 후계자 양성도 이어간다. 현재 3명이 3년 과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육 수료 후 실제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한다.

제30회를 맞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은 30년 자료 아카이빙과 함께 유네스코 등재 기원 행사로 치러진다. 해외 주요 한식당을 거점으로 전주한지 메뉴 브로슈어를 배포하는 글로벌 홍보도 새롭게 추진된다. 외국 작가 6명을 초청하는 K-한지마을 레지던시를 통해 국제 교류와 홍보 효과도 노린다.

이런 가운데 신진예술가부터 중견예술가까지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전주·부산·성남 청년 작가 교류전을 통해 지역 예술의 유통 범위를 넓힌다. 중견 작가 아트페어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학 작품은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제작·유통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전주예술놀이축제 ⓒ전주문화재단

▲전주예술놀이축제 ⓒ전주문화재단



아울러 재단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인 전주형 예술놀이 브랜드 고도화는 36개월 이하 영유아부터 초등 돌봄까지 놀이 개념 예술교육을 지속 운영하고 대표 콘텐츠인 '댄스 플로어'는 작품 무대화로 확장한다. 독일 등 유럽 예술교육 기관과 교류도 확대한다.

전통문화의 일상화·세계화 전략으로는 한복·한식·전통놀이를 핵심 콘텐츠로 삼는다. '한복 졸업빔 캠페인' '조선-키즈 데이' 등 미래세대 친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라감영 다과상과 절기음식 등 전주 대표 미식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상설화한다. 전통놀이는 중국 청두시와 연계한 동아시아 청소년 교류 사업으로 확장한다.

재단은 또한 현재 운영 중인 9개 문화시설을 기능 특화형 포트폴리오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문화 기록·아카이빙의 컨트롤타워로, 팔복예술공장은 동시대 예술과 산업 실험이 결합된 창·제작 거점으로, 한벽문화관은 전통문화 향유·체험 중심 공간으로, 전주천년한지관은 한지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브랜드 거점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시장 중심 유통 플랫폼으로 전환해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판매를 강화한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6년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문화예술이 전주의 미래 경쟁력이 되는 다음 20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전략적 문화정책을 통해 시민의 일상이 문화로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늘 기자(=전주)(gksmf2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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