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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죽 셰프 "폐업 위기, 날 믿어준 故 이병철 회장 큰딸 덕 극복"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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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죽 셰프 "폐업 위기, 날 믿어준 故 이병철 회장 큰딸 덕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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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덕에 요리 인생이 뒤바뀌게 된 사연을 전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덕에 요리 인생이 뒤바뀌게 된 사연을 전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덕에 요리 인생이 뒤바뀌게 된 사연을 전한다.

21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후덕죽 셰프가 출연해 MC 유재석을 만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덕에 요리 인생이 뒤바뀌게 된 사연을 전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덕에 요리 인생이 뒤바뀌게 된 사연을 전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후덕죽 셰프는 신라호텔의 중식당 '팔선' 오픈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팔선'은 플라자 호텔의 중식당 '도원'이 최고의 중식당으로 꼽힐 당시 이에 맞서기 위해 만든 곳이었으나 오픈 후 2년간 중식당 1위에 오르지 못했고, 당시 고(故) 이병철 회장은 결국 폐업 지시를 내렸다.

이에 대해 후덕죽 셰프는 "삼성의 경영철학은 제일주의였다. 1등이 아니면 안 하는 게 낫다고 했었다. 저는 부주방장이었는데, 제 위의 주방장이 그만두고 제가 그 일을 맡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덕에 요리 인생이 뒤바뀌게 된 사연을 전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덕에 요리 인생이 뒤바뀌게 된 사연을 전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그는 "이병철 회장 큰따님이 호텔 고문 역할이었는데 음식을 드시더니 '음식 맛이 달라졌다'고 하시면서 이병철 회장에게 식당 방문을 권했다. 그런데 회장님이 '뭘 가 봐. 문 닫으라고 한 데를 뭐 하러 가보냐?'고 하셨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큰따님이 저를 믿어주셨다. '음식 맛이 달라졌으니 맛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이병철 회장을 모시고 왔다. (회장님이) 음식을 드시더니 '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그래서 그때 (식당 문을) 닫지 않고 여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고(故)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은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경영에 뛰어들어 신라호텔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후덕죽 셰프가 자신이 '불도장'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후덕죽 셰프가 자신이 '불도장'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또 후덕죽 셰프는 1987년 '불도장'을 국내에 처음 알린 인물로 소개됐다. 불도장은 각종 산해진미를 육수에 푹 끓여낸 중국 보양 요리다.


MC 유재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라고 하자 그는 "이름 자체도 불교 '불', 도망친다는 뜻의 '도', 담장의 '장'이다"라며 부처가 맛있어서 담을 넘을 정도의 맛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식 불도장은 보통 비둘기알, 상어 지느러미(샥스핀) 등을 넣어 만드는데, 후덕죽 셰프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고급 재료로 '한국식 불도장'을 만들었다.

후덕죽 셰프는 녹화장에 불도장을 직접 준비해왔고 "뚜껑을 열고 향을 맡아보라"라고 권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향이 너무 좋다. 향만 맡아도 벌써 (맛있겠다)"라고 반응했고, 이후 맛을 본 유재석은 "너무 좋다"라며 "어떤 맛인지 얘기할 수 없다"며 연신 감탄했다.


후덕죽 셰프는 한국 중식계의 전설로, 호텔신라 '팔선'의 주방장을 거쳐 조리사 최초로 호텔신라 임원(상무)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현재 미쉐린 가이드 1스타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중식당 '호빈'의 총괄 셰프로 활동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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