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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르네 굿 사망 사건 "비극적인 일"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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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르네 굿 사망 사건 "비극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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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요원, 임무 수행 과정에서 실수할 수 있어"

ICE 요원 총격에 사망한 르네 굿을 위한 임시 추모 공간./AP 연합

ICE 요원 총격에 사망한 르네 굿을 위한 임시 추모 공간./AP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르네 굿 사건과 관련해 "비극적인 일"이라며 "마음이 몹시 아팠다"고 전했다. 또 이민 단속 과정에서 ICE 요원들이 "때로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 여성이 총에 맞았을 때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이 사안에 대해 "양쪽 모두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끔찍한 일"이라면서도 "ICE 요원들은 거친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때로는 너무 강하게 대응하거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사건 직후 그가 보인 강경한 태도와는 대비된다.

굿이 지난 7일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가 연방 요원을 차로 들이받으려 했다며 "폭력적이고 잔인하게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이후에도 그는 굿이 법 집행 기관에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며 사살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굿을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굿의 아버지가 "강력한 트럼프 지지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나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의 태도 변화가 유가족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르네 굿 총격 사건 이후 ICE 작전에 반대하는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며, 특히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주민들과 연방 요원들 간의 충돌이 밤마다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움직이는 선동가이자 반란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내내 미네소타에서의 이민 단속 성과를 강조하며,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들만을 추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범죄 기록이 없는 이민자의 추방 비율은 6배 이상 증가했다. 또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대규모 ICE 단속에서도 체포자의 절반 이상이 범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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