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안 낫더라니...” 하윤기, 발목 연골 손상으로 수술 결정 ‘KT 소닉붐 대공황’
‘하윤기 쇼크’에 요동치는 순위표, 6강 안정권은 옛말... ‘안양 정관장 기적’ 재현되나
‘하윤기 쇼크’에 요동치는 순위표, 6강 안정권은 옛말... ‘안양 정관장 기적’ 재현되나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시즌 막판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리그 최고 수준의 토종 빅맨으로 꼽히는 하윤기(27)가 오른쪽 발목 연골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김선형의 복귀로 반등을 노리던 시점이라 그 충격은 더욱 뼈아프다.
“단순 염좌인 줄 알았는데...”
청천벽력 같은 수술 소식 하윤기는 지난 4일 창원 LG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다. 본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진행한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발목 연골 손상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KT 관계자는 “단순 염좌로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낫지 않았다”며 이번 주 내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분 버티던 ‘수원의 기둥’이 사라졌다.
사진 | KBL |
하윤기의 이탈은 단순히 선수 한 명의 부재가 아닙니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29분 41초를 소화하며 8.9점, 4.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팀 내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주전 빅맨의 부재를 메울 뚜렷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KT의 가장 큰 고민이다.
6강 판도 대혼돈, 하위권 팀들에게는 ‘천재일우’
현재 KT는 6위에 머물며 부산 KCC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4위 서울 SK와의 격차는 불과 2.5경기로 상위권 도약이 가능해 보였으나, 이제는 6위 수성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번 사태는 리그 전체 순위표를 뒤흔들 거대 변수입니다. 현재 7위 고양 소노와 KT의 격차는 4.5경기지만, 아직 정규리그가 20경기 넘게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지난 시즌 10위에서 6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안양 정관장의 사례처럼, ‘위에 있는 팀’의 전력 약화는 하위권 팀들에게는 뒤집기를 위한 결정적인 발판이 될 수 있다.
5~6라운드 ‘지옥의 레이스’ 예고
하윤기 없이 남은 4라운드와 5~6라운드를 버텨야 하는 KT는 창단 이래 가장 험난한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리그 전체의 ‘6강 굳히기’ 분위기를 단숨에 깨뜨린 하윤기의 부상이 과연 올 시즌 KBL 최종 순위표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농구 팬들의 시선이 수원을 향하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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