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력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CEO가 이강인 영입에 오랫동안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힐 마린 CEO는 이강인의 천재적인 재능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마케팅 가치와 경제적 효과를 확신하고 있다.
또 다른 현지 언론 '마르카' 역시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강인을 데려오겠다"는 필사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타전했다. 실제로 알레마니 단장은 최근 직접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생제르맹과 LOSC 릴의 경기를 관전하며 이강인의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확실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구단 차원으로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은 것을 볼 수 있다. 이강인 또한 현재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에 아쉬움을 느끼며 친숙한 라리가 무대로의 복귀를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넉넉한 실탄이다. 최근 코너 갤러거(토트넘 홋스퍼)와 자코모 라스파도리(아탈란타)를 매각하며 6,000만 유로(약 1,033억 원) 이상의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라리가 샐러리캡 문제로 무분별한 영입은 지양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량을 갖춘 이강인 영입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쏟아부을 준비를 마쳤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미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눈여겨봤다. 지난 2023년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 결국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했다"면서 "한국 축구가 성장하고,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제 3년이 흘러 다시 찾아온 기회를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핵심 로테이션 자원인 이강인을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행에 긍정적이라는 소식인데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올겨울 이적이 열려 있지 않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합쳐도 출전 시간이 1,000분을 밑돈다. 제한적인 기용 속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무대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현지 매체들 역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 출전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강인은 아직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는지 프랑스와 스페인 언론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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