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면적 관세 정책이 일부 상품에 반영되며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재시 CEO는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일부 품목의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다”며 “일부 판매자는 상승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형태로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에 앞서 아마존 등 판매 플랫폼이 재고를 대량으로 확보해 가격 상승을 회피해 왔으나, 지난해 가을부터 재고가 바닥나면서 관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로이터연합뉴스 |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재시 CEO는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일부 품목의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다”며 “일부 판매자는 상승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형태로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에 앞서 아마존 등 판매 플랫폼이 재고를 대량으로 확보해 가격 상승을 회피해 왔으나, 지난해 가을부터 재고가 바닥나면서 관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재시 CEO는 지난 6월 인터뷰에서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지 않았다”며 물가 상승과 관세 부과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으나, 이번에는 입장이 완전히 변한 것이다. 그는 “판매 파트너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선택지가 무한정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CNN은 아마존 뿐 아니라 월마트·타겟·홈디포 등 여러 미국 소매업체들이 관세로 인해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는 올해 여러 기업이 큰 폭의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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