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 속 ‘온라인 페이크머니’ 오인·악용 시도 늘어…현금 거래 주의 당부
2025년 화폐 유통 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98장으로 전년보다 33.3% 감소했다. 위조지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이크머니'를 진짜 지폐처럼 사용하려는 시도가 늘어 현금 거래 과정의 피해 예방이 과제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개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 과정에서 확인된 위조지폐가 총 98장으로 전년(147장) 대비 49장 줄어 들었다. 연간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100장을 밑돈 것은 2025년이 처음이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35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 28장, 5만원권 24장, 1000원권 11장 순이었다. 한국은행은 특히 5000원권의 경우 과거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특정 기번호가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 유통분이 줄어든 점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감소세인 가운데서도 새로운 양상이 관찰된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페이크머니'를 위조지폐처럼 사용하려는 시도가 늘었고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페이크머니가 한국은행의 '화폐도안 이용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진권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현금 수납 시 지폐를 한 장씩 확인하고, 정상적인 은행권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면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위조 시도의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신규로 발견된 기번호가 고액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 건수 감소와 별개로 고액권 중심의 위조 시도에 대한 경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