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아스널이 인테르를 꺾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7라운드 인테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은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인테르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위리엔 팀버르가 골문 쪽으로 흘린 공을 제주스가 오른발을 뻗어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인테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마르쿠스 튀람의 슈팅을 크리스티안 모스케라가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냈고, 이어진 니콜로 바렐라의 슈팅은 루이스 스켈리가 걷어냈다. 하지만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던 페타르 수치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제주스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골대 반대편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연결됐고, 트로사르의 헤딩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골대 하단을 노린 헤딩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인테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너킥으로만 1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인테르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8분 바렐라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빼고 다비데 프라테시와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를 투입했다. 이에 아스널도 팀버르와 에제를 대신해 벤 화이트와 데클런 라이스를 투입하며 맞섰다.
아스널은 후반 30분 모스케라와 제주스를 빼고 마갈량이스와 빅토르 요케레스를 투입하며 경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40분, 교체로 투입된 요케레스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장거리 스루패스를 받아 중거리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대회 내내 보여준 모습, 그리고 단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미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올라선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팀에게 엄청난 영광이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최고의 팀을 상대로 이런 무대에 와 우리의 실력과 능력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어떤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야망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기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7경기 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고,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리그 경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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