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Next on Netflix 2026 Korea)' 행사에서는 영화와 시리즈, 예능을 대표하는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에 출연한 전도연은 20년 만에 다시 만난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을 돌아봤다.
그는 "20년 전 '밀양'은 굉장히 치열하고 살벌한 현장이었다면, 이번 '가능한 사랑'은 즐겁게 촬영하자는 분위기였다"며 "놀라울 정도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 조여정 배우의 밝은 에너지가 현장을 편안하게 만들었다"며 "눈 뜨면 현장에 가고 싶을 정도로 힐링이 되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넷플릭스와의 연이은 작업에 대해서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뜻깊다"며 "'가능한 사랑'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능한 사랑'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도연을 비롯해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하며 4분기 공개 예정이다.
시리즈 '동궁'의 남주혁은 글로벌 라인업 영상에 아시아 배우 중 유일하게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 런던에서 촬영했다"며 "다른 배우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같은 영상에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임감도 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인물과 궁에 깃든 저주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사극으로, 남주혁을 비롯해 노윤서, 조승우가 출연해 3분기 공개된다.
손예진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을 통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감을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한복과 한옥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화려함보다는 고증을 바탕으로 여백이 살아 있는 한국적인 미를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청자들이 조선 시대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새롭게 받아들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캔들'은 욕망이 금기시되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유혹의 내기를 그린 작품으로 손예진과 지창욱, 나나가 출연해 3분기 공개 예정이다.
박은빈은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 '원더풀스'를 소개했다.
그는 "마을의 '공식 개차반'이라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철부지 같지만 재기발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예측 가능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어떤 초능력을 쓰게 될지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원더풀스'는 박은빈을 비롯해 차은우, 최대훈, 김해숙, 손현주 등이 출연하며 2분기 공개된다.
예능 '흑백요리사'로 넷플릭스 시청자들과 만난 안성재 셰프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명된 셰프들의 매력을 언급했다.
그는 "요리를 잘하는 분들이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큰 재미 요소였다"며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업이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출연진들은 각기 다른 장르와 색깔의 작품을 통해 2026년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미리 소개하며 글로벌 시청자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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