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졌다.
일본은 2028 LA올림픽을 준비하는 세대로 이번 대회를 꾸렸다. 올해 자국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출전권(2장)이 달린 2027 U-23 아시안컵까지 큰 틀에서 선수풀을 구성하고 있다. U-23 레벨로 꾸려진 한국과 비교해 두 살 어린 U-21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다.
결국 전반 36분 일본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사토가 올린 볼을 나가노 슈토가 헤더로 연결했다. 한국 수비들의 세컨볼 집중력이 아쉬웠고 고이즈미에게 골망을 허락했다. 밑에서 일본 동생들의 공격을 받아내며 잠그고만 있던 한국에 최악의 상황이었다.
후반전 만회골이 필요한 한국이 고삐를 당겼다. 장석환, 강성진, 김태원 등이 일본 골망을 조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슈팅 지역에서 개인의 슈팅은 날카로웠지만 세부 전술·측면에서 크로스 등 공격 전개는 상당히 무뎠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단계에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자칫 조별리그 탈락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경기력이라면 눈앞에 다가온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장담할 수 없다.
일본 현지에서도 한일전 결과를 연달아 보도했다. 일본의 상황보다는 한국 미디어 반응을 옮기는데 초점을 뒀다. 최대 포털 ‘야후스포츠’에 톱5에도 한일전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국의 사정을 이해하는 쪽도 있었다. 한 팬은 “한국이 일본 U-21 대표팀에 졌다고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아시안게임 같은 경우에는 병역 면제가 걸려있어 결과를 고집하고 있다. 일본은 요르단과 승부차기까지 갔다. 준결승까지 올라온 한국도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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