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기자(=장성)(ks76664@naver.com)]
6·3 장성군수 선거가 본격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첫 도전에 나서는 소영호 전 전남도청 전략산업국장이 상승세를 타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후보들이 수년에 걸쳐 인지도를 형성한 것에 비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당초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는 모양새다.
▲소영호 후보ⓒ |
2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장성군수 후보군에는 재선을 노리는 김한종 현 군수에 맞서 소영호 전 국장을 비롯해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유성수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 김왕근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소영호 전 국장을 제외한 타 출마예정자들은 기존 출마 경험이 있는 후보군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랜 공직생활 끝에 첫 도전에 나서는 소영호 전 국장은 지난해 10%대 지지율에서 출발했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 타 후보들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적용될 신인 가점 20%를 적용할 경우 단숨에 1위 후보로 올라서는 것으로 나타나 타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실제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장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5.8%, 김한종 현 장성군수 24.3%, 소영호 전 전남도청 전략산업국장 22.1%, 유성수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 21.9%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인물 2.3%, 적합한 인물 없음 1.3%, 잘모름·무응답 2.4%였다.
▲왼쪽부터 김한종 현 장성군수,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유성수 전 전남도의원ⓒ프레시안 |
민주당 소속 4명의 후보가 불과 4% 이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 흐름대로 간다면 신인 가점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현직 군수에 대한 피로감과 '대안 후보' 탐색 심리를 꼽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현 군정에 대한 부정 평가(48.6%)가 긍정 평가( 41.7%)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며, 기존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과정에서 소영호 전 국장이 '비(非)현직·비기득권'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도·무당층은 물론 일부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지를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소 후보는 행정·정책 경험을 강조하면서도 기존 정치 문법과 거리를 둔 메시지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보다는 '바꿀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원하는 유권자층이 일정 부분 결집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현재 장성군수 선거는 절대 강자가 없는 다자 구도"라며 "소영호 후보는 '될 사람'이 아니라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이 전환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통신 3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김춘수 기자(=장성)(ks76664@naver.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