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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FA' 비™ˆ 눈앞서 놓친 필라델피아 "메츠에 뼈아픈 패배,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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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FA' 비™ˆ 눈앞서 놓친 필라델피아 "메츠에 뼈아픈 패배,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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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절 비™ˆ / 사진=GettyImages 제공

토론토 시절 비™ˆ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보 비™ˆ 영입전에서 패배한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장이 아쉬움을 털어놨다.

ESPN은 21이(한국시각) "비™ˆ이 필리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라이벌인 뉴욕 메츠를 선택한 것은 필리스에겐 큰 타격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돔브로스키 사장은 "정말 뼈아픈 패배였다"며 "(계약 소식이 정해진) 그날은 정말 속상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비™ˆ은 통산 7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111홈런 437타점 6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0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 OPS 0.840으로 활약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뒤 FA 시장에 나온 비™ˆ은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았고, 특히 관심을 보인 필라델피아와 긍정적인 합의를 이어가면서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비™ˆ에게 7년 2억 달러 규모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A 다저스가 카일 터커와 4년 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FA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당초 터커 영입을 노렸던 메츠는 빠르게 다른 후보를 물색했고, 비™ˆ에게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을 제시했다.

메츠는 비™ˆ에게 3년 1억 2600만 달러의 단기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한 조건을 제안했다. 비™ˆ은 2026시즌, 2027시즌 후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또한 트레이드 거부 조항도 넣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전통적으로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하지 않는 팀이다. 앞서 브라이스 하퍼와 13년 3억 3000만 달러, 트레이 터너와 11년 3억 달러 계약을 했을 때도 옵트아웃 조항은 없었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옵트아웃에 따르는 위험성을 고려할 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ESPN은 "메츠에게 비™ˆ을 뺏기자 필라델피아는 큰 충격을 받았다. 카일 슈와버, 하퍼, 터너 등 이미 막강한 타선에 합류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계약이 완료됐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우리는 계약이 거의 성사될 뻔했다고 생각했지만 최종적으로 완료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이 요구했던 조건을 달성했다. 다만 몇 가지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돌아봤다.


구두 합의가 있었는지 묻자 "자세한 내용을 일일이 언급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아꼈다.

비™ˆ과 계약이 불발되자 필라델피아는 겨울 내내 이어졌던 내부 FA 포수 J.T. 리얼무토와의 교착 상태를 신속하게 해결했다. 돔브로스키 단장은 곧바로 리얼무토 측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했고, 3년 4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코디 벨린저, 프램버 발데스가 FA 시장에 남아있지만, 리얼무토와 재계약을 끝으로 필라델피아 는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현재 우리의 상황에 만족한다. 우리 팀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