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곡물·축산물값 뛰자 농가 '숨통'…농가 살림살이 3년 연속 개선

뉴시스 박광온
원문보기

곡물·축산물값 뛰자 농가 '숨통'…농가 살림살이 3년 연속 개선

속보
법원 "'2인 방통위' KBS 이사 임명은 부적법…취소해야"
데이터처, 2025년 농가판매·구입가격조사 결과
농가교역조건지수, 97.9로 전년 대비 1.2% 상승
2022년 러우 전쟁으로 급락 후 3년 연속 증가세
물가상승으로 농가판매·구입가격지수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지난해 9월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소고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09.2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지난해 9월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소고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09.23.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지난해 물가 상승으로 곡물과 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농가의 경영여건도 3년 연속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2025년 농가 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업 경영 여건을 보여주는 농가교역조건지수는 97.9(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2% 상승했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판매가격지수(농축산물 75개 품목 가격지수)를 농가구입가격지수(경영활동에 투입된 407개 품목 가격지수)로 나눈 값으로, 농가교역조건지수가 올라가면 농가의 채산성이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2021년 106.3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으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구입가격이 치솟으면서 90.5로 급락(-14.9%)한 바 있다.

이후 2023년(0.7%)과 2024년(6.8%)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물가 상승에 따라 농가판매가격지수(2.5%)가 농가구입가격지수(1.3%)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게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그동안 전반적인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그 영향이 농축산물 가격과 농가 경영지표에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난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한 119.1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109.3)부터 2024년(116.3), 2025년(119.1)까지 3년 연속 증가세이자, 통계 조사 기준을 변경한 2005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특히 곡물(11.3%)의 증가폭이 컸고, 축산물(9.9%), 기타농산물(3.0%)도 상승했다. 다만 청과물은 1년 전보다 7.6%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곡물에서는 미곡(14.1%), 맥류(12.5%), 두류·잡곡(4.3%), 서류(0.6%) 등이 모두 상승했다. 맥류 중에서는 보리쌀(정곡)이 42.6%로 상승폭이 컸고, 두류·잡곡 중에서는 팥(33.2%)과 검정콩(14.0%)이 크게 올랐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 수소(17.6%), 한우송아지 암소(15.1%), 육우(14.7) 등이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컸다. 계란(9.5%)과 우유(0.3%)는 오름세를 보였고, 벌꿀(-2.7%)은 하락했다.

청과물을 보면, 채소(-8.1%)와 과수(-6.8%)가 하락했다. 채소 중에서는 근채류(-12.4%), 과채류(-11.1%), 엽채류(-7.6%) 등이 모두 하락했다. 과수 중에서는 배(-29.9%), 포도(-24.6%) 등은 하락폭이 컸고, 사과(0.7%) 등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1.6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자산구입비(7.6%), 가계용품(2.3%), 노무비(1.6%), 경비(0.7%)는 상승한 반면, 재료비(-2.0%)는 하락했다.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사진은 지난해 해풍맞고 자란 노지 시금치 수확 모습. (사진=뉴시스DB).2026.01.07. photo@newsis.com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사진은 지난해 해풍맞고 자란 노지 시금치 수확 모습. (사진=뉴시스DB).2026.01.07.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