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달러화/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을 동시에 흔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 하락 전망과 시장 안정 의지를 직접 밝히자 장 초반 1,48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 후반까지 급락했습니다.
또, 어제(20일)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무상 공급을 검토해 보란 지시가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4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8.0원 하락한 1,470.1원입니다.
환율은 2.3원 오른 1,480.4원으로 출발한 뒤 1,481.3원까지 올랐으나, 이 대통령 발언 직후 1,468.7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하고,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외환당국의 환율 하락 전망과 시장 안정 의지를 직접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당장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날 장중 환율이 1,48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17거래일 만이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위협이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를 촉발해 환율 상승 압력을 더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날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날 주식시장에서는 생리대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 중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39분 기준 모나리자는 전장 대비 6.33% 오른 2천3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깨끗한나라도 2.79% 오른 1천990원에 거래 중입니다. 모나리자와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등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가 40% 가까이 비싼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며 "아주 기본적인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며 "아예 위탁 생산해서 일정 대상에게 무상 공급하는 것도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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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press.park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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