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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33만명·매출 18조’ GA “고객보험금 제때 받게 도울 것”

헤럴드경제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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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33만명·매출 18조’ GA “고객보험금 제때 받게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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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GA협회장 신년 기자간담회
“판매 넘어 보험금 청구 지원까지”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가 올해 ‘보험금 제때 제대로 받기’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소속 설계사 33만명, 매출 18조원 규모로 성장한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가 단순 판매를 넘어 보험금 청구 지원까지 역할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숙원 사업인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입법에도 본격 시동을 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태(사진) GA협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GA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최대 권익은 제때 제대로 보험금을 받는 것”이라며 “올해 이를 전 업권 차원에서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GA는 고객이 보험금을 제때 받으면 신뢰가 높아지고 추가 계약으로 이어진다”며 “핵심 경영 전략은 결국 ‘보험금 제때 제대로 받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29일 대형GA 74개사가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협약식’을 연다. 협약에는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 안내 ▷수령 가능 보험금 총액 산정 ▷청구 절차 안내와 대행 등의 내용이 담긴다. 김 회장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구속력 있는 협약”이라며 “전 GA업권이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7월 시행되는 ‘1200%룰’의 설계사 확대 적용에도 대비한다. 이 규제는 보험설계사(GA 소속 포함)가 보험 계약 체결 후 첫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판매 수수료 총액을 월 보험료의 12배(120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오는 2027년 1월부터 2년간 보험판매 수수료 4년 분급을 시행하고, 2029년부터는 7년 분급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계사 실질소득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유지관리수수료를 신설해 계약체결비용의 1.5%를 반영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규제개혁위원회가 중재안을 내세워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이것이 최선인지는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후속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문제를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입법에도 속도를 낸다. 보험판매전문회사는 GA가 보험사의 ‘대리점’이 아닌 독자적 금융회사로 법적 지위를 갖는 제도다.

김 회장은 “2023년 9월 금융위원회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을 공식 선언했지만 수수료 제도 개편 때문에 올스톱됐다”며 “이제 수수료 개편과 가이드라인이 마무리됐으니 더 이상 미룰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