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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역대급 호감도 상승' 10년 연속 GG 수비의 귀재, 마침내 HOF 입성...韓 최초 추신수 3표 획득

스포츠조선 노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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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역대급 호감도 상승' 10년 연속 GG 수비의 귀재, 마침내 HOF 입성...韓 최초 추신수 3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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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존스가 자격 9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AP연합뉴스

앤드류 존스가 자격 9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21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미국야구 명예의 전당(National Baseball Hall of Fame)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과 앤드류 존스가 나란히 HOF에 입성한다. 이날 공개된 BBWAA 투표에서 총 425표 가운데 벨트란은 358표로 득표율 84.2%, 존스는 333표를 획득해 78.4%를 각각 기록했다. HOF 헌액 조건은 득표율 75% 이상이다.

벨트란은 자격 취득 4년, 존스는 9년 만에 각각 영광을 안았다. 둘은 1977년 4월 생으로 동갑내기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 출신 최초로 HOF 후보가 된 추신수는 3명의 지지를 받아냈다. 득표율이 0.7%에 불과하지만, 한국 야구 역사에 남을 발자취를 남겼다. 추신수를 비롯해 자격 1년차 12명 중 11명이 다음 연도 투표 대상 커트라인인 5%의 득표율을 넘지 못해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또 스테로이드 시대를 거쳐간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번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자격 5년째인 그는 득표율이 40.0%에 머물렀다. 지난해 37.1%에 소폭 상승했다. 역시 금지 약물 이력이 있는 매니 라미레스는 165표(38.8%)를 얻는데 그쳐 후보 자격 유지 기간인 10년을 모두 소비했다.

카를로스 벨트란. AP연합뉴스

카를로스 벨트란. AP연합뉴스



벨트란은 199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에서 2017년까지 활약했다. 9번 올스타에 뽑혔고, 중견수로서 3번의 골드글러브와 2번의 실버슬러거도 차지했다.


전성기는 아무래도 메츠에서 맹타를 휘두른 2006~2008년, 3년이라고 봐야 한다. 3시즌 합계 bWAR가 20.6이었고, 101홈런, 340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타율 0.275, 41홈런, 116타점, 127득점, OPS 0.982, bWAR 8.2를 마크하며 NL MVP 투표 4위에 올랐다. 20시즌 통산 타율 0.279, 435홈런, 1587타점.

포스트시즌서도 통산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16홈런, 42타점, OPS 1.021을 마크하며 가을의 사나이로 이름을 높였고, 2017년 휴스턴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1년 추신수.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1년 추신수. AP연합뉴스



존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수비가 가장 뛰어난 중견수로 시대를 풍미했다.


19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1998년부터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차며 2007년까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거머쥐었다. 2005년에는 타율 0.263, 51홈런, 128타점을 때리며 NL 홈런-타점왕에 올랐다. 빅리그 17년 통산 타율 0.254, 434홈런, 1289타점, 152도루, OPS 0.823의 기록을 남겼다.

데뷔 시즌인 1996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서 날린 2홈런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통산 76경기에서 타율 0.273, 10홈런, 34타점을 올렸지만, 우승 반지는 없다. 존스는 자격 첫 해인 2018년 7.3%로 시작한 득표율이 매년 수직 상승해 지난해 66.2%에 이어 올해 마침내 75%를 넘어섰다.

둘은 오는 7월 27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헌액식에서 지난달 '시대 위원회' 투표로 먼저 선정된 제프 켄트와 함께 HOF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