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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회, '그린란드 갈등'에 EU-美 무역협정 승인 보류키로"

뉴시스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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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회, '그린란드 갈등'에 EU-美 무역협정 승인 보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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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2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서 공식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출처: 위키피디아) 2025.05.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출처: 위키피디아) 2025.05.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럽의회가 지난해 7월 합의한 미국과 무역협정 승인을 보류할 계획이라고 BBC가 20일(현지시간) 유럽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무역협정 승인 보류 조치는 오는 2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각을 압박하기 위해 유럽 8개국에 새로운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유럽과 미국간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무역협정은 미국이 유럽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당초 예고했던 3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유럽은 미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유럽 시장에서 미국의 수출 증대를 위한 변화를 이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정이 공식 발표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양측의 무역 관련 갈등은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 턴베리에서 양측이 합의를 도출한 이후 다소 완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무역협정 승인 보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국제통상위원장도 그린란드에 대한 위협 때문에 협정을 보류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국제통상위원회는 무역협정이 유럽의회에서 표결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그는 "EU 회원국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위협하고 관세를 강압 수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EU와 미국의 무역 관계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결이 아닌 협력의 길로 복귀하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그리고 추가 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는 지난해 7월 합의와 관련한 입법 제안 작업을 중단하는 것 외 다른 대안은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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