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공식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가 '소중한 3표'를 획득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1일 2026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425표 가운데 추신수는 3표를 받아 득표율 0.7%를 기록했다. 차기 투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기준인 5%에는 크게 못 미쳤다. 명예의 전당 규정상 5% 미만 득표자는 다음 해부터 자동으로 투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신수의 BBWAA 투표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다.
추신수의 3표는 짧은 도전이었지만 한국 야구 역사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추신수는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BBWAA 명예의 전당 투표 명단에 올랐고 실제로 표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박찬호를 비롯한 이전 세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후보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 맷 켐프, 헌터 펜스(각 2표) 등 동시대 함께 활약한 외야수보다 더 많은 표를 얻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1일 2026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425표 가운데 추신수는 3표를 받아 득표율 0.7%를 기록했다. 차기 투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기준인 5%에는 크게 못 미쳤다. 명예의 전당 규정상 5% 미만 득표자는 다음 해부터 자동으로 투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신수의 BBWAA 투표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시절 추신수. [사진=로이터] 2026.01.21 psoq1337@newspim.com |
추신수의 3표는 짧은 도전이었지만 한국 야구 역사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추신수는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BBWAA 명예의 전당 투표 명단에 올랐고 실제로 표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박찬호를 비롯한 이전 세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후보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 맷 켐프, 헌터 펜스(각 2표) 등 동시대 함께 활약한 외야수보다 더 많은 표를 얻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
텍사스 지역을 담당하는 제프 윌슨 기자는 자신의 투표 용지를 공개하며 추신수에게 표를 준 이유에 대해 "추신수는 OPS+ 124를 찍었고 통산 출루율과 장타율이 높았다"고 언급하며 "표를 줄 만한 공격 생산성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신규·기존 후보군과 비교해 추신수의 득표율은 낮았다. 라이언 브론은 3.5%,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은 1.4%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추신수에 대한 평가는 "뛰어난 커리어였지만, 명예의 전당 기준에는 한 단계 부족하다"는 시선이 우세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16시즌을 뛰었다. 통산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47도루, OPS 0.824를 남겼다. 긴 커리어와 꾸준한 출루 능력민큼은 분명한 강점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카를로스 벨트란(왼쪽)과 앤드류 존스. [사진=MLB 명예의 전당 SNS] 2026.01.21 psoq1337@newspim.com |
이번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 문을 넘은 선수는 두 명이었다.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과 앤드류 존스다. 벨트란은 358표를 받아 득표율 84.2%로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존스는 333표, 78.4%로 아홉 번째 도전 끝에 입성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오는 7월 27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헌액식에서 시대위원회를 통해 먼저 선정된 제프 켄트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이번 투표에서 2루수 체이스 어틀리는 251표(59.1%)를 얻어 과반 지지를 받았으나 입성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지 약물 이력이 있는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는 165표(38.8%)에 그쳐 후보 자격 유지 기간인 10년을 모두 채우고 투표용지에서 사라지게 됐다. 올해 첫 득표 자격을 얻은 투수 콜 해멀스는 101표(23.8%)를 얻어 내년 투표 기회를 보장받았다.
psoq1337@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