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달려라 고향버스’에서는 전라북도 임실군의 버스에 올라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나보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명소찾기의 방어 인형, 돌산 그림, 성곽 모형이 제시됐다. 단편적으로 흩어진 단서에 자칫 막막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정연은 세 번째 힌트를 확인한 순간 단서들을 하나로 엮기 시작했다.
김정연은 첫 번째 힌트인 방어 인형이 어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방어(防禦)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간파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힌트들이 전쟁과 방어, 성곽과 관련된 장소를 가리키고 있다고 빠르게 추리해냈다. 돌산과 성곽 모형이라는 힌트 역시 군사적 요충지나 방어 시설을 연상케 한다는 점을 짚으며, 명소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좁혀 나갔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김정연의 추리가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속에서 완성됐다는 점이다. 명소를 찾기 위해 임실군의 수많은 버스들을 누비던 김정의 활약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과의 소통에서 정점을 찍었다. 특유의 친근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던 중 마침 지역을 잘 알고 있던 한 승객으로부터 망루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된 것이다.
망루에 대해 술술 설명할 정도로 임실과 암실에 대해 모두 지식이 해박한 승객의 추리 덕분에 마침내 김정연은 해당 장소가 ‘운암망루’임을 확신하며 정답을 맞혀 현장을 환호로 물들였다. 힌트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퍼즐을 완성해 나간 결과였기에 더욱 값진 순간이었다. 이는 정보 전달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가수 김정연은 ‘국민 안내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추리력과 소통력을 모두 갖춘 진행자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일취월장한 김정연의 추리력과 함께 추리하는 동반자 시민들의 티키타카는 올해도 고향버스를 따뜻하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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