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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제약·바이오까지 AX 확장…복지부 신약개발·종근당 자동화 성과

머니투데이 김평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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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제약·바이오까지 AX 확장…복지부 신약개발·종근당 자동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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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부사장(오른쪽에서 4번째), 화학/전지사업부장 장민용 상무(오른쪽에서 3번째)가 종근당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LG CNS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부사장(오른쪽에서 4번째), 화학/전지사업부장 장민용 상무(오른쪽에서 3번째)가 종근당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LG CNS


LG CNS가 제약·바이오 분야로 AX 사업을 넓히고 있다. 보건복지부 신약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종근당의 품질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제조·공공·방산을 넘어 바이오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LG CNS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에 용역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4년3개월이다. 정부지원금은 약 371억원 규모다.

AX는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의 약자다. 단순히 시스템을 디지털로 바꾸는 DX를 넘어, AI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바꾸는 개념이다. 사람이 하던 분석, 판단, 문서 작성 등을 AI가 함께 하거나 대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이 AX 개념을 제약·바이오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국가 연구과제와 민간 제약사 프로젝트를 동시에 따내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했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 개발을 맡았다. 여러 기관이 만든 신약개발 AI 모델을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연결해 하나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의료기관과 임상연구소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도 AI를 함께 학습시킬 수 있다. LG CNS는 이를 위해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을 적용한다.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전임상과 임상 단계를 연결해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약개발은 평균 10~15년 걸린다. 임상시험 단계 실패율은 약 90%에 이른다. 기관 간 데이터 단절과 제한적인 활용 구조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LG CNS는 단백질 구조 분석과 설계 기술에 AI를 결합해 이 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제약 현장의 실무도 AX로 바꾸고 있다. 최근 종근당의 연간 품질평가 보고서(APQR) 작성 업무를 에이전틱 AI로 자동화했다.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했다. 약 30개의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수집, 분석, 검증, 보고서 작성까지 자율적으로 협업한다. 품질경영시스템(QM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등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와 보고서를 완성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관련 규정에 따라 매년 APQR를 작성해야 한다. 기존에는 제품 1건당 보고서 작성에 많은 시간이 들었다. 자동화 서비스 도입 이후 문서 생성 시간은 90% 이상 줄었다. 종근당은 줄어든 시간을 최종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부사장은 "정부와 제약사로부터 제약·바이오 AX 역량을 인정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에이전틱 AI를 선도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가치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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