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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지난해 전 세계 473만대 인도…“유럽·남미 시장 성장 뚜렷”

헤럴드경제 권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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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지난해 전 세계 473만대 인도…“유럽·남미 시장 성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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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1% 증가·獨 점유율 1위 수성
유럽 전기차 38만대 판매…ID.7 성장 견인
폭스바겐 지난해 주요 시장별 연간 판매량 그래프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지난해 주요 시장별 연간 판매량 그래프 [폭스바겐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폭스바겐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473만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로, 폭스바겐은 도전적인 시장 여건 속에서 견고한 실적으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 각각 5.1%, 18.5%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ID. 패밀리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 모두 지속적인 수요를 견인했다.

본국인 독일에서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독일연방교통국(KBA)의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 브랜드는 2025년 독일 내 전체 시장에서 전년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은 “2025년 실적은 폭스바겐 제품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브랜드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2026년에도 전반적인 시장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충분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샌더 총괄은 이어 폭스바겐이 올해 중국 시장에 1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 폭스바겐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순수 전기차를 약 38만2000대 인도했다. 이는 전체 인도량의 8.1%를 차지한다. 독일 내 인도량은 9만3800대로 전년 대비 60.7% 증가했으며, 유럽 전체 시장에서는 49.1% 증가한 약 24만7900대의 ID.패밀리 모델들이 인도됐다.

새로운 베스트셀링 모델로 떠오른 ID.7이 특히 성장을 견인했다. 독일에서만 약 3만5000대가 인도되며 132.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유럽 전역에서도 133.9% 성장한 7만6600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2만5000유로 가격대부터 시작하는 ID. 폴로와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 크로스의 양산형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순수 전기차 출시를 통해 올해 전기차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년에도 폭스바겐 SUV 모델은 인기를 이어갔다. 폭스바겐 SUV 모델의 글로벌 인도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브랜드 전체 인도량의 50.2%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중 SUV 모델이 78.5%에 달했다.

유럽 시장 내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SUV는 ‘티록’으로, 2025년 2세대 모델이 출시돼 전년 대비 3.9% 증가한 20만1995대가 인도됐다. 작년 봄부터 판매를 시작한 ‘타이론’은 전세계적으로 6만700대가 인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