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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도소, 10대 실명·두개골 탄환에도 방치⋯치료 강행한 의사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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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도소, 10대 실명·두개골 탄환에도 방치⋯치료 강행한 의사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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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시위대의 치료를 조직적으로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란 반정부 시위 현장. [사진=AP/연합뉴스]

이란 반정부 시위 현장. [사진=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에 따르면 시위가 격화됐던 지난 7일 이란 남서부 시라즈 일대에서 시위 참가자 약 1000명이 체포돼 아델아바드 교도소 등 구금 시설에 수감됐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구금된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산탄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며 "16~18세 청소년들도 포함돼 있었고 일부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인 호세인 아마드자데는 양쪽 눈이 모두 실명됐으며 두개골에 다수의 탄환 파편이 박힌 상태였다. 또 16세인 쿠로시 파테미와 오미드 파라하니는 허리 아래에 총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 증상을 겪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교도소 의료진에게 부상자 치료를 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으며 이는 과다 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하려는 목적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지시에 반발해 치료를 강행한 의사 자파르자데는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거리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거리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앞서 이란에서는 물가 상승과 화폐 가치 급락 등 심각한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이후 시위는 점차 반정부 성격으로 확산하며 전국으로 번졌지만 당국의 강경 진압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소강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IHR은 보안군에 의해 사망한 시위대가 최소 3428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외신이 사망자 수를 최대 2만 명으로 추정해 보도한 것과 관련해 "충분한 자료가 확보될 때까지 일일 통계 발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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