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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년 자화자찬…다보스서 그린란드 갈등

연합뉴스TV 김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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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년 자화자찬…다보스서 그린란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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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1년을 맞아 깜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과거 어떤 대통령보다 좋은 첫해를 보냈다고 스스로 평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아 백악관 브리핑룸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업적'이라는 표지가 달린 서류뭉치를 들고 와 1시간이 넘게 자화자찬을 이어갔는데요.

전임 바이든 정부로부터 엉망진창인 나라를 물려받았지만 1년 만에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로 만들었다고 흡족해했습니다.


불법 이민을 차단해 범죄를 줄였고 물가도 낮췄다며 그간 해온 얘기를 되풀이했는데요.

특히 관세 정책의 성과를 앞머리에 꼽으며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한국, 일본과의 무역 합의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사업과 관련해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세계 각지의 분쟁을 끝냈는데도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년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스위스 '다보스 포럼' 소식도 들어보죠.

가장 관심이 집중된 건 단연 그린란드 문제였는데요. 신경전이 치열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이 예고한, 이른바 '그린란드 관세'를 두고 유럽 정상들의 격한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관세를 영토 주권에 대한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법이 무시되는 법치 없는 세상으로 치닫고 있고, 제국주의적 야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의 위협에 맞서 각종 무역을 제한하는, 통상 위협 대응조치까지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런 유럽의 반응이 '히스테리'라며 "진정하고 심호흡 한번 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 수장은 유럽이 그린란드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할 거라고 공언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는 '실수'라고 지적했는데요.

하워드 러트릭 미 상무장관은 유럽이 보복 관세를 실행하면 맞대응 국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앞선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 논란을 두고 "모두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논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평화위'에 참여하지 않는 프랑스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죠?

[기자]

네, 프랑스가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우리의 이익과 생산자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서방 국가와 대립 중인 러시아도 초대국에 포함됐는데요.

러시아는 참여 여부를 밝히기는 아직 이르다며 미국 측의 추가 설명을 들은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는 가입 문서에 서명하며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가자 평화위는 가자지구 전쟁 해결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을 대체하려는 의도로 추진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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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