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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박, 또 영국 진출…전진우 "잉글랜드는 내 꿈이었다" K리그 우승 → 英 2부 강등권 역대급 도전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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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박, 또 영국 진출…전진우 "잉글랜드는 내 꿈이었다" K리그 우승 → 英 2부 강등권 역대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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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전북현대 K리그1 우승을 견인한 전진우(27)가 축구종가 잉글랜드로 거대한 도전에 나선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의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전진우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제이적승인 절차를 전제로 전진우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전진우는 수원삼성 유스팀을 통해 한국 축구가 기대하던 자원으로 성장했다. 2018년 유스 단계를 거쳐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고, 첫해부터 1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천재성을 드러냈다. 이듬해에도 20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비록 군 복무 기간과 전역 직후 다소 정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2022시즌 2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몰아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전진우가 유럽 진출에 성공할 정도로 날개를 편 건 2024년 전북으로 이적한 직후 부터다. 당시 전북의 운명이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잔류를 결정짓는 구세주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만개한 기량은 지난해 정점을 찍었다. 전진우는 리그 36경기에 나서 16골 2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남겼다. 전북이 K리그 왕좌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전진우는 매 경기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로 등장했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지치지 않는 기동력은 유럽 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미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영입을 희망하는 곳이 있었지만, 전북의 우승을 확실하게 마무리한 뒤 겨울 이적을 택했다.

기다림은 그토록 원하던 잉글랜드로 향하게 했다. 옥스퍼드는 전진우의 다재다능함과 탁월한 골 결정력에 매료되어 이번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옥스퍼드의 행정을 대표하는 에드 윌드런 축구 운영 책임자는 "전진우는 우리가 오랫동안 면밀히 관찰해온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며 "그가 지닌 득점 기록과 기술적 역량은 물론, 우리 스쿼드에 꼭 필요한 위닝 멘털리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전진우의 합류가 급하다. 옥스퍼드가 마주한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챔피언십 23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5승 8무 13패로 승점 23점에 머물러 있는 이들은 자칫 3부리그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위기 속에 구세주로 낙점된 전진우는 구단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는 오랜 꿈이었으며, 옥스퍼드라는 매력적인 클럽에서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매우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며 "팀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이곳에서 내가 충분히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도전을 선택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지에서는 전진우의 저돌적인 스타일이 잉글랜드 무대에 적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진우 본인 또한 "수비수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상대를 곤경에 빠뜨리는 것을 즐긴다"며 "에너지와 역동성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맷 블룸필드 옥스퍼드 감독도 "전진우는 공격 진영에서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확실한 수준을 갖췄다"며 "폭발적인 속도와 직선적인 움직임, 단단한 멘털리티까지 단기적인 강등권 탈출은 물론 구단의 장기적인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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