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충청일보 언론사 이미지

대전형 노사상생, 좋은 일터 12곳 모집

충청일보
원문보기

대전형 노사상생, 좋은 일터 12곳 모집

서울맑음 / -3.9 °
[이한영 기자] 지역 중소기업의 근로환경을 바꾸는 실험이 다시 시작된다. 대전시는 오는 2월 12일까지 '2026 좋은 일터 조성사업'에 참여할 기업 12곳을 공개 모집한다. 노사 협력을 전제로 한 대전형 일터 혁신 모델이다.

신청 대상은 대전에서 본사나 공장을 3년 이상 운영 중인 근로자 10인 이상 중소기업이다. 제조업의 경우 대전에 공장 등록을 마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기업 규모에 따라 10명 이상 29명 이하 6곳, 30명 이상 49명 이하 3곳, 50명 이상 기업 3곳을 선정한다.

이 사업은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 안전·보건 관리 개선, 직장 내 인식 개선 교육, 일과 생활의 조화 등 10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필수 과제 4개와 선택 과제 6개를 노사 협의를 통해 발굴하고 이행하는 구조다. 근로환경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이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 7년간의 정책 성과를 토대로 현장 요구를 반영했다. 참여 기업들이 제안한 근로자 소통 프로그램 확대와 청년·MZ 세대 정착 지원 수요를 반영해, 근로자 참여 기반의 조직 소통 체계 구축 과제가 새롭게 포함됐다. 노사 간 상시 소통과 자율적 개선 문화가 현장에 자리 잡도록 지원도 강화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월 12일까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진흥원 기업혁신성장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 결과는 3월에 공개되며, 4월부터는 과제 이행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8000만원의 지원금과 전문가 자문단 컨설팅이 제공된다. 과제 이행 결과에 따라 '좋은 일터' 인증과 기업 홍보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박제화 경제국장은 "이 사업은 기업 경쟁력과 노동자의 삶의 조건을 함께 끌어올리는 지역형 일터 혁신 모델"이라며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근로환경 변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