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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떠날 아들" 소이작도 소년 현민이와 아빠의 애틋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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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떠날 아들" 소이작도 소년 현민이와 아빠의 애틋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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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사진=KBS1 '인간극장')

(사진=KBS1 '인간극장')


인천항에서 44km 떨어진 작은 섬 소이작도에서 고향을 지키며 꿈을 가꾸는 '섬 소년' 석진 씨와 그의 아들 현민이의 일상이 공개된다.

21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소이작도 소년의 꿈' 3부에서는 인천에서 생활하는 네 딸을 만나기 위해 육지로 향한 석진 씨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5년 전 아내 수진 씨와 5남매를 데리고 고향 소이작도로 돌아온 석진 씨는 현재 마을 이장을 맡으며 펜션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섬에 중학교가 없는 탓에 네 딸을 차례로 뭍으로 떠나보내고 애달픈 '두 집 살림'을 이어오던 석진 씨는 오랜만에 인천에서 딸들과 재회한다. 석진 씨는 딸들을 보살피느라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이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얻는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섬으로 돌아온 석진 씨의 일상은 여전히 분주하다. 현재 소이작도에는 초등학교가 없어 아들 현민이는 매일 아침 아빠가 운전하는 통학선을 타고 옆 동네 대이작도로 등교한다. 전교생이 단 2명뿐인 학교에서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먹으며 생활하는 현민이는 아빠와 낚시를 즐기는 지금의 섬 생활이 행복하기만 하다.

(사진=KBS1 '인간극장')

(사진=KBS1 '인간극장')


하지만 석진 씨의 마음 한편에는 걱정이 가득하다. 1년 뒤면 현민이 역시 누나들처럼 중학교 진학을 위해 섬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뭍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고단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석진 씨는 현민이가 뒤처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잔소리가 늘어가고, 이를 간섭으로 느끼는 현민이와의 사이에 조금씩 틈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교 시간에 맞춰 현민이를 데리러 나선 석진 씨가 흐려지는 날씨와 사라진 물고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는 모습이 방영될 예정이다. 소이작도를 사랑하는 두 '섬 소년' 부자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겨울을 나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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