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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반발 협박 글' 수사 착수

아이뉴스24 권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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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반발 협박 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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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이혜훈 문제는 있어 보여…해명도 들어 봐야"
블라인드에 김포공항 좌표 게시
"자살 비행" 표현에 항공 보안 긴장
통합 앞두고 내부 갈등 표면화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둘러싼 불만을 담은 협박성 게시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항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김포공항의 위치 좌표를 특정하며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관악경찰서는 관련 내용을 인계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의 B747-8F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B747-8F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블라인드에는 아시아나항공 소속임을 인증한 이용자가 "대한항공에 인수된 것은 우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진짜 자폭하고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포공항과 일치하는 GPS 좌표 정보가 포함돼 우려를 키웠다. 또 작성자는 다른 글에서 "과거 중국 운남항공 출신 기장이 차별을 이유로 자살 비행을 한 사례가 있다"며 "어디 자신 있으면 차별해 봐라"는 취지의 경고성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신주 약 1억 3157만 주(지분율 63.9%)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양사는 내년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서비스 매뉴얼과 운영 기준을 단계적으로 통합 중이다.

다만 최근 블라인드 등에서 양사 직원 간 갈등 양상이 드러나면서, 사내 긴장이 이번 협박성 게시물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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