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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래미안은 '서울·부산 딱 2곳'…1061가구 공급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김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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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래미안은 '서울·부산 딱 2곳'…1061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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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분양보따리]
삼성물산, 엘라비네·마크더스위트 분양계획
"방화동 인프라에 마곡 생활권…대기수요 기대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서울 강서구, 부산 동래구 단 2곳에 '래미안' 아파트 단지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올해 2월 '래미안 엘라비네' 총 557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76가구다. 오는 12월에는 부산서 '래미안 마크더스위트'를 504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87가구다.


작년의 경우 1월 래미안 원페를라(총 1097가구, 일반분양 482가구)·11월 트리니원(총 2091가구, 일반분양 506가구) 등 서울 서초구에 집중했다. 2024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총 7273가구를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작년에 이어 매우 축소한 물량이다.

삼성물산은 12년 연속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위 사업자인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다양한 곳에 진출하기보단 '확실한 곳'에 집중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려는 특징이 있다"며 "올해 공급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020년대 초 부진했던 정비사업을 지난해에야 대거 수주한 영향이 일단 크고, 안전 강화를 주문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이러한 속도 조절에 한몫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물산이 지난해 시공권을 확보한 정비사업 규모는 9조238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구체적으로 △한남4 재개발(1조 5695억원)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 △방화6 재건축(2416억원) △송파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장위8 공공재개발 (1조1945억원) △광나루 현대 리모델링(2708억원) △울산 남구 B-04 재개발(6982억원) △신정 1152 재개발(4507억원) △서초 삼호가든5차 재건축(2369억원) △개포우성7차 재건축(6757억원) △문래4 재개발(4673억원) △여의도대교 재건축(7987억원) △증산4 도심공공복합(8900억원) 등 14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시공권을 확보한 뒤 착공·분양에 이르기까지는 통상 3~5년 시차가 있지만 조합이나 사업지 상황에 따라 다른 경우도 많다"며 "작년 3월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확보한 방화6 재건축은 올해 초 분양에 나서고, 은마 아파트의 경우 24년 전에 시공권을 확보했는데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 608-97 일원 신방화역 인근에 '래미안 엘라비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44~115㎡ 2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4㎡ 12가구 △59㎡ 15가구 △76㎡ 39가구 △84㎡ 181가구 △115㎡ 29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방화동은 교통, 생활, 자연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이고, 9호선 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도 도보권이다.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 여의도역까지 최소 20분대, 신논현역까지 최소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한 편이다.


약 4만명이 일하고 있는 마곡지구와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넥센, 에쓰-오일 등 200여 개 중소·대기업의 연구시설이 몰려있는 곳이다. 올해도 LG AI연구원, 대한항공, 에어제타, 이랜드그룹, DL그룹 등이 잇따라 입주하는 등 기업 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환경을 살펴보면, 단지 반경 1km에 송정초, 공항중, 마곡중, 방화중 등 초·중학교, 공항고, 서울백영고 등 고등학교가 자리를 잡았다. 초·중·고 모든 학령에 걸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학원가는 신방화역, 발산역 인근에 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마곡점, 롯데몰(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도 인근에 있다. 이대서울병원,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미술관 등 의료·문화시설도 가깝다. 마곡나루 근린공원과 마곡공원은 인접 녹지와 함께 약 50만㎡ 규모에 달한다. 여의도 공원의 2배 크기다.


새로운 주거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미 방화동 일대는 방화뉴타운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2·3·5·6구역이 사업 대상이다. 이 중 6구역 래미안 신방화역 엘라비네가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4개 구역에 총 44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삼성물산이 만드는 브랜드 아파트 자체의 상품성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엘라비네는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일부 타입에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골프연습장, 도서관, 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고, 대규모 복층 스카이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동 인프라는 물론 마곡지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며 "향후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역 가치가 상승해 서울 서부권 주거 부촌 지도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돼 대기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는 12월 분양 예정인 래미안 마크더스위트는 부산 동래구 명륜동 702-47 일원에 총 5개동(지하 3층, 지상 28층)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9년 하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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