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우발라디오'에서 전현무가 공개연애 두 차례 후, 이별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무무X차차-우발라디오 3회에서는 경연 라이벌과 오랜 친구가 맞붙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듀엣 무대부터 남녀 각 4인조 대결까지, 음악과 사연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사연에 맞는 노래를 선물하는 첫 번째 코너에서는 ‘이별’을 주제로 한 무대들이 이어지며 각기 다른 감성의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별 후 후회를 전한 한 남성 관객의 사연이 공개되자, MC 차태현과 전현무의 현실적인 연애·이별 토크가 이어졌다.
차태현은 자신의 결혼 비화를 꺼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그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크게 성공했지만, 그 이후 20대는 천천히 내려오는 시기였다”며 “가장 힘들 때였는데도 욕심이라는 게 있어서 한 번 더 큰 걸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을 미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아내가 서른 살이 되던 해 ‘결혼 아니면 헤어지자’고 하더라”며 “그 말을 듣고 바로 달려가 붙잡았다. 그렇게 결혼에 골인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이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질문이 전현무에게로 넘어갔다. 전현무는 망설임 없이 “가장 강력한 한 방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히는 게 맞다”며 “헤어진 뒤 술 마시고, 추억의 장소 찾아가고, 이별 노래 부르는 거 다 해봤는데 의미가 하나도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 눈에도 굉장히 궁상맞아 보일 것”이라며 “차라리 내 삶을 더 잘 사는 게 낫다. 찌질한 건 그만둬야 한다는 게 교훈”이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음악으로 이별을 위로하는 무대와, 경험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이 더해지며 이날 방송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한편 전현무는 2018년 2월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약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2019년 11월에는 15살 연하의 KBS 아나운서 이혜성과 두 번째 공개 열애를 인정했지만, 2022년 2월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두 차례의 공개 연애와 이별을 겪은 전현무의 소신 발언은, 이날 ‘이별’이라는 주제와 맞물리며 더욱 진한 설득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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