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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트·향기까지 담았다…SK에코플랜트 '드파인' 브랜드 차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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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트·향기까지 담았다…SK에코플랜트 '드파인' 브랜드 차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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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문을 여는 순간, 이곳이 견본주택인지 현대미술 전시 공간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지난 16일 공개된 SK에코플랜트의 '드파인 연희' 견본주택은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공간으로 연출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견본주택의 테마를 '서울의 상징성'으로 설정하고, 도시가 지닌 세련된 이미지를 공간 전반에 반영했다.

2024년 '드파인 광안' 이후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서울이라는 도시가 갖는 상징성과 정제된 감각을 전시·동선·마감 요소 곳곳에 녹여냈다는 평가다.



입구에 들어서자 통상적인 아파트 모형도 대신 거대한 미디어 아트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문민승 작가의 'AI 미디어 아트'로, SK그룹이 주력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예술에 접목해 고층 빌딩 숲의 수직적 상승감과 도시의 속도감을 표현한 듯했다.

2층 공간은 '쉼'을 강조했다. 정다운 작가의 설치 미술 '도시의 간격, 숨의 자리'는 패브릭 소재를 활용해 도심 속 여유를 형상화했다. 이는 내부순환로의 빠른 속도감과 홍제천·궁동공원의 자연이 공존하는 '드파인 연희'의 입지적 특성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작품에는 드파인의 브랜드 컬러인 '드파인 다크 블루(DE DARK BLUE)'와 '드파인 블루(DE BLUE)'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문민승 작가의 'AI 미디어 아트' 2026.01.20 doso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문민승 작가의 'AI 미디어 아트' 2026.01.20 dosong@newspim.com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SK에코플랜트는 향수 브랜드 'SW19'와 협업해 드파인만의 시그니처 향을 개발했다. 견본주택 내부를 채운 이 향은 달콤한 무화과 향과 거친 나무줄기 향을 조합한 것으로, 상반된 매력의 조화를 통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분양 관계자는 "드파인이 추구하는 프리미엄은 단순한 고급 마감재를 넘어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 있다"며 "향기를 통해 방문객들이 드파인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가 이처럼 견본주택 연출에 공을 들인 이유는 '드파인' 브랜드를 대중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론칭 3년 차, 부산을 거쳐 서울에 입성한 만큼 차별화된 '고객 경험(CX)'을 통해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SK에코플랜트의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늘어났다는 점에서, 이번 드파인 연희 분양은 올해 주택 사업 향방을 가르는 초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소위 국내 10대 건설사 안에 드는 종합건설사지만, 지난해 분양 실적은 명성이 무색하게 저조한 편이었다. 일례로 지난해 도시정비 부문 분양 공급량은 1147가구에 그쳤다.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기조에 맞춰 환경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 기업을 대거 흡수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향수 브랜드 'SW19'와 협업한 드파인 시그니처 향 2026.01.20 doso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향수 브랜드 'SW19'와 협업한 드파인 시그니처 향 2026.01.20 dosong@newspim.com


하지만 올해 다시 6143가구를 공급하며 지난해 대비 5배에 달하는 분양 물량을 기획 중이다. 특히 드파인이 적용되는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분양이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만큼, 이번 드파인 연희 견본주택을 통해 대중에게 하이엔드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간 드파인이 지난 2024년 '드파인 광안'으로 론칭 이후 상대적으로 저조한 인지도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0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파인은 지난해 5월 순위에 포함된 이후 꾸준히 9~10위권에 머물며 하위권에 그쳤다. 이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견본주택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드파인이 정의하는 프리미엄은 '고급화'를 넘어선 '유일무이한 경험'"이라며 "금속, 유리 등 반사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예술 작품, 향기 등을 통해 고객들이 분양 상품을 선택하는 과정 자체를 특별하게 느끼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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