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3일 티오프
'최강' 셰플러 우승 도전…'韓 톱랭커' 김시우 도전장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 AFP=뉴스1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 달러)가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주 끝난 개막전 소니 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열리는 PGA투어 대회로,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니 오픈에 출전하지 않은 셰플러는 이 대회가 올 시즌 첫 출격이다. 셰플러는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데, 이는 2022년 첫 승을 시작으로 불과 4년 만에 달성한 업적이다.
2022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 2023년 2승을 기록했고 2024년엔 마스터스를 다시 제패하고 페덱스컵을 거머쥐는 등 무려 7승을 쓸어 담았다.
지난해에도 셰플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그는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까지 메이저에서만 2승을 기록하는 등 6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4연패로 PGA투어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셰플러가 올해도 몇승을 올릴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셰플러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나오는 건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대회에선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그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자신의 목표 가운데 하나인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 대회는 최근 3년 연속 우승자가 25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많은 버디와 이글이 쏟아진다. 세계 1위 셰플러 역시 누구 못지않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셰플러 외에도 톱랭커들이 대거 출격한다. 세계랭킹 5위 러셀 헨리(미국)를 비롯해 6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8위 벤 그리핀(미국),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나선다.
셰플러의 뒤를 잇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김시우(31). ⓒ AFP=뉴스1 |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31), 김성현(28), 김주형(24), 이승택(31)이 출전한다. 지난주 소니 오픈에 출전했던 4명 그대로다.
특히 김시우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시우는 지난해 말부터 좋은 샷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DP월드투어 호주 오픈에서 3위를 기록했던 그는,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도 공동 1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 타 차로 아쉽게 '톱10'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첫날 다소 부진했음에도 남은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는 이 대회 결과로 세계랭킹을 42위로 끌어올리며 임성재(48위)를 따돌리고 한국인 '톱랭커'에 오르기도 했다.
2년 만에 PGA투어에 복귀해 소니 오픈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한 김성현도 다시금 '톱10'을 노린다.
여전히 부진의 터널에서 나오지 못하는 김주형, 데뷔전 컷 탈락의 쓴잔을 마신 이승택은 '공격 골프'가 컨셉트인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임성재(28). ⓒ AFP=뉴스1 |
한편 임성재는 소니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도 결장한다. 그는 당초 이 대회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연습 도중 경미한 손목 부상을 당해 일정을 바꿨다.
임성재 측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보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의 첫 대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시즌 첫 '특급대회'인 2월 중순 AT&T 페블비치는 반드시 출전한다는 계획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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